소화기능 관련
커피를 마시면 장내 비피더스균을 늘려 소화 활동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이 유익균의 먹이가 되고,
이로인해 면역력 증가, 장 운동 촉진, 췌장염, 변비 등 질환 위험을 낮춘다.
또한 소화를 돕는 위산과 담즙의 분비를 촉진한다.
이는 위산부족으로 인한 소화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고,
위벽 손상, 위염증으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위를 자극하는 효과가 생겨 좋지 않을 것이다.
이뇨작용 관련
카페인 성분이 수분배출을 일으킨다.
이뇨제라 할정도의 수분을 배출시키는 것은 아니고,
섭취한 카페인 양에 비례해 약간 소변량이 늘어나는 정도이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몸이 카페인의 이뇨작용 메커니즘에 적응해
과량을 섭취하지 않는 한 정상 범위로 돌아오며, 요량이 더 늘지는 않게 된다.
각성효과 관련
카페인이 각성효과를 일으키는 기전에 대해 이해하려면 먼저 아데노신에 대해 알아야한다.
아데노신은 ATP를 사용할 때 분리되는 물질로, 우리 몸이 깨어있는동안 지속적으로 생성된다.
뇌의 A2A 수용체와 결합하는 아데노신이 많다면, 우리 몸은 피곤과 졸음을 느낀다.
수면 시에 ATP로 재합성되며 아데노신 농도가 낮아졌을 때 잠에서 깨게 된다.
카페인은 이 아데노신과 비슷하게 생겨 아데노신 수용체에 대신 결합하게 된다.
하지만 카페인이 결합하였을때는 졸음유발을 일으키지는 않기 때문에 우리는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다.
피곤함을 느끼지 않다 하더라도 실제 우리몸의 에너지가 부족한 것은 변함이 없으므로, 뇌는 수용체를 더 만들어 결국엔 피곤함을 더 느끼게 만든다.
카페인 내성이 생기는 이유다.
이 외에도 카페인은 행복을 느끼게 만드는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해 각성상태로 만든다.
사람마다 카페인 민감도가 달라 각성효과를 느끼는 적정 섭취량은 개인차가 크다.
잠이 안 오는 사람은 민감도가 큰 것이며, 카페인을 배출시키는 속도가 남들보다 느린 것이다.
카페인이 우리 몸을 각성상태로 만드는데 적게는 20분, 길게는 1시간의 시간이 걸린다.
잠깐의 낮잠으로 피로를 회복하고 싶다면
카페인을 먹고 각성상태로 진입하기 전 낮잠을 자면
잠깐의 낮잠으로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과량의 카페인 복용은 실제로 수면효율을 떨어뜨린다.
카페인 민감도가 낮은 사람도, 커피를 많이 마시고도 잠을 잘 자는 사람도,
실제로는 깊은 잠에 들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사망률 관련
커피를 한두잔 정도 마시는 사람들은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통계보고가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심혈관계질환 등의 질병예방효과도 밝혀졌기 때문에
하루 적정량의 커피 음용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카페스톨에 대해
커피의 크레마, 이쁜 모양의 거품은 카페스톨이라는 콜레스테롤 지방성분이다.
이 커피스톨은 양면성을 지니고있다.
항염, 항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지만,
좋지 않은 LDL콜레스테롤을 높인다.
커피를 고온에서 추출하는 과정에서 녹아나오는 지방이기 때문에,
페이퍼타올을 이용해 기름을 걸러내는 핸드드립과
뜨거운 물을 쓰지 않는 더치커피에는 카페스톨이 10% 미만으로 적게 함유되어있다.
인스턴트커피또한 냉동,건조하는 제조과정에서 콜레스테롤이 모두 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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