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멎지 않는 코피, 알레르기비염, 코 속건조 대처법

PIYA 2022. 11. 3.

포스팅 목적

최근에 외상에 의해 코속 혈관이 터져 코피가 난 적이 있었다.

지혈도 안됐었고, 출혈량이 꽤 많아서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가게 되었다.

 

아는 게 힘이더라,

부모님은 계속 고개를 뒤로 젖히라고 하시고..(이러면 안됨)

 

코속건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정리해보자

 

 

 

코피가 났을 때

첫째, 당황하지 말자

가장 처음으로 패닉에 빠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많은 피를 보고 당황하게 되면, 혈압이 오르고 체온이 오르게된다.

(체온이 오르면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 응급실 출입도 못하게된다ㅠ)

 

코피 과다출혈로 죽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아무리 피를 많이 흘려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혈액량에 비하면 크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침착하고, 천천히 상황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지혈의 기본

지혈의 기본은 압박지혈이다.

상처가 작으면 혈소판이 알아서 상처를 메워주겠지만,

상처가 크다면 지혈이 잘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지혈이 어려울 때는 거즈를 사용한다.

휴지는 물을 먹으면 쉽게 찢어지고 연해져 지혈에 효과적이지 않다.

거즈가 없으면 키친타올을 사용한다.

 

상처난 부위가 어딘지 알 수 있다면 그쪽으로,

모르면 최대한 깊게 거즈를 쑤셔넣은 후 콧대, 콧망울 모두를 손으로 꽉 누른다.

 

여유가 있다면 아이스팩으로 뒷목을 차갑게하여 혈액이 머리로 몰리지 않도록 한다.

 

셋째, 사후관리

코피가 한번 터지면 완전히 상처가 아무는데까지 2-3주가 걸릴 수 있다.

한번 터진 상처는 작은 자극에도 쉽게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홍삼을 복용하고있다면 잠시 멈추고, (항응고효과)

지혈작용을 하는 비타민K1을 충분히 섭취해준다.

 

코피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연근, 무 등이 있다.

 

또한 잠잘 때 똑바로 눕게되면 코피가 다시 터질 수 있으니,

얼굴 쪽으로 혈압이 몰리지 않게 비스듬이 상체를 기울여 취침하면 좋다.

역류성식도염 방지 베개나, 리클라이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알레르기비염과 코 속건조

이번엔 코건강에 관한 이야기다.

어쩌면 코피가 터진 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에 대한 얘기일 수도 있다.

 

첫째, 생활환경 습도 유지

코속 점막은 습도 40-60%대에서 가장 건강하다.

하지만 겨울철 습도는 쉽게 20% 아래를 밑돌 수 있다.

따로 가습해주지 않으면 코속이 건조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두 가지 방법을 아래에서 소개하겠다.

 

둘째, 가습기 사용

가습기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초음파식, 가열식, 기화식 세종류가 있으며

알레르기비염이 있다면, 코건강과 면역을 생각한다면 초음파식은 절대 피해야한다.

 

초음파식 가습기로 인해 분사되는 작은 물알갱이는 수증기보다 입자가 커서,

쉽게 수돗물의 염소 등 중금속, 세균들이 직접 코속 점막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균에 걱정 없는 가열식 가습기가 가장 좋으며, 청소를 자주 한다면 기화식 가습기도 선택 가능하다.

 

 

셋째, 안연고 사용

불가피하게 가습하기 어려울 환경이라면, 코속에 안연고를 바르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안연고는 우리 몸에서 흡수하기 쉽고 무균 상태이기때문에, 코속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수분을 쉽게 유지하여 점막의 면역을 유지해준다.

 

안연고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대표적으로 쓰이는 네오덱스, 포러스 안연고는

스테로이드 성분(덱사메타손), 항생제(네오마이신+폴리믹신B황산염)로 이루어져있기때문에

1주 이상 장기 사용하면 안된다.

항생제 내성 문제와 더불어 정상적인 면역작용을 억제하여 다른 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에서 만든 테라마이신 안연고는

스테로이드 성분 없이 항생제 성분만 있다.

하지만 역시 항생제이기 때문에 장기 사용시 균교대증(다른 균이 번식하는것) 위험이 있다.

성분은 옥시테트라사이클린염산염 + 폴리믹신B황산염.

 

다른 선택지로 오플록사신 항생제 성분의 에펙신 안연고도 선택 가능하다.

 

하지만 상처가 나거나 코피나 난 게 아니라, 수분유지만이 목적이라면

항생제를 이용할 이유가 딱히 없고, 바세린을 바르는 걸 추천한다.

후시딘, 마데카솔 등 연고도 똑같다.

항생제 성분들이 있어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하지만

과용해서 좋을 게 없다.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내성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믿거나 말거나, 아래의 제품을 테스트해볼 수도 있다.

시아플렉스 노바라고 콧속 혈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같은 느낌이다.

약사선생님께 추천받았는데, 믿져야 본전이라고 사용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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